김혜정-공희용,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우승, 올해 4번째 정상
홈 팬들 응원 등에 업고 일본 팀 2-0 완파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4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르며 올해 4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정-공희용은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세계 12위)에 2-0(21-19 21-1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혜정-공희용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이자 올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희용-김혜정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합작했고,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혜정-공희용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일본팀을 완파했다.
김혜정-공희용은 첫 번째 게임 초반 끌려갔지만 15-18에서 3연속 득점을 올려 18-1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혜정-공희용이 동점을 만들자 체육관은 함성으로 가득했다. 분위기를 바꾼 김혜정-공희용은 20-19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의 실수로 21-19, 승리를 따냈다.
김혜정-공희용은 2게임 초반 상대의 잦은 실수로 점수를 따내면서 7-4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두 선수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12-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김혜정-공희용은 거침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포인트를 쌓았고 결국 21-12로 손쉽게 2세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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