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 5차 우승…2년 연속 정상

주혜원 6위

피겨 김유성.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유망주 김유성(수리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우승, 주니어 그랑프리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김유성은 27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4점, 예술점수(PCS) 57.77점, 총점 126.31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9.68점을 받았던 김유성은 최종 총점 185.99점을 기록, 기권 1명을 포함한 전체 35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유성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4위로 입상권 밖이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역전극을 썼다.

김유성은 2024-25시즌 금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한국 피겨는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남자부 서민규(경신고), 여자부 김유성이 남녀 금메달을 휩쓰는 겹경사도 썼다.

김유성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등 감점 없는 연기를 펼쳤다.

각각 1점씩 감점을 받은 오카 마유코(일본)가 총점 184.22점으로 2위, 소피아 시프린(이스라엘)이 176.9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유성과 마유코의 점수 차는 1.77점이다.

함께 출전한 주혜원(정화중)은 쇼트 3위와 프리 8위를 기록, 총점 168.70점으로 전체 6위를 마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