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선수위원회, 국가대표 품위 유지 촉구 성명서 채택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가 국가대표 폭력 근절 및 국가대표 품위 행동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1층 회의실에서 제2차 선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국영 선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2명의 선수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종목에서 발생한 선수 간 폭력 및 품위 손상 사례가 체육계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수 대상 폭력 근절과 국가대표 품위 행동 촉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어떤 이유로도 폭력·성폭력·부당 행위를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피해 선수 보호와 재발 방지, 가해자에 대한 엄정 조치를 강조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필요한 정치적·사회적 발언을 삼가고 공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과 품위 유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더불어 △선수위원회 부위원장 호선 결과 △제6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 포럼 참가 △경기 조작 방지를 위해 관련 활동을 수행하는 IOC의 PMC 앰배서더 추천 논의 △꿈나무 선수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스포츠과학 교실을 다각화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국영 위원장은 "위원회가 선수들의 목소리를 더 충실히 반영하고, 스포츠의 공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실질적 논의를 나눴다"면서 "선수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