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재해!"…'중국 마스터스 2연패' 안세영, 금의환향

결승서 중국 한웨 2-0 완파…시즌 7승 수확

중국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선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한웨(중국·3위)를 게임스코어 2-0(21-11 21-3)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2025.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중국 마스터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경기 시작 33분 만에 한웨(3위·중국)를 2-0(21-11 2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 대회까지 제패했다.

중국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 ⓒ AFP=뉴스1

지난 7월 중국 오픈 4강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패하고, 지난달 파리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4강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비상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건재를 알렸다. 이전 대회에서 그를 괴롭힌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쉴 틈 없이 바로 23일부터 국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5 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 출격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