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정기총회 18년 만에 서울 개최…202개 회원기구, 420여 명 참가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아시아 최초 위원장 도전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의 미래를 결정할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62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8개 국제경기연맹, 3개 유형별 국제기구, 5개 지역별 패럴림픽위원회 등 총 202개 회원기구에서 약 42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9월 22일~23일 집행위원회가 열리고 24일~25일 국제 장애인스포츠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어 26일~27일 정기총회 본회의가 열리며 27일에는 차기 IPC 위원장 선거가 진행돼 앞으로 4년간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를 이끌 새로운 리더를 선출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2025년 서울 IPC 정기총회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다시 알리고, K-파라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차기 IPC 위원장 선거다.
현 위원장인 앤드류 파슨스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42,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위원장직에 출마해 결과가 주목된다. 당선된다면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다.
위원장 선거는 9월 27일 IPC 정기총회 본회의에서 진행되며 후보자 정견발표는 25일 예정돼 있다. 이번 선거에는 투표권을 가진 187개 IPC 회원기구(162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8개 국제경기연맹, 3개 유형별 국제기구, 4개 IPC 스포츠)가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하며, 과반수 득표자를 위원장으로 선출한다.
IPC 위원장은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 리더십 자리로, 패럴림픽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이끌어가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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