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정태순 신임 총재 추대…23일 임시 이사회 개최

직제 개편…4년 임기 이사장직 업무 수행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년여 간 수장이 공석이었던 한국기원이 새 총재를 뽑는다.

1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사옥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태순 부총재를 신임 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는 또 총재직을 폐지하고 이사장직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직제 개편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태순 부총재는 이사장 직함으로 임기 4년 동안 한국기원을 이끌 전망이다.

해운 전문업체 장금상선 회장인 정태순 부총재는 지난해 11월 한국기원 임원진에 합류한 뒤 바둑 발전에 기여했다.

정 부총재는 최근 한국기원이 새로 입주한 사옥 매입에 상당한 재정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어린이 교육사업, 치매 연구 등 한국기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해 7월 임채정 총재 퇴임 이후 후임을 찾지 못해 1년 넘게 김인한 부총재가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