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알카라스, 2년 만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탈환

여자 단식 우승 사발렌카는 11개월째 1위 수성

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세계 랭킹 2위였던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업데이트 된 순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알카라스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알카라스는 최근 막 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3-1(6-2 3-6 6-1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까지는 신네르가 세계 랭킹 1위, 알카라스가 2위였는데 US오픈 종료 후 두 사람의 랭킹이 바뀌었다.

한편 US오픈 4강에 올라 알카라스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7위에서 4위로 3계단 점프했다. 3위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차지했다.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사발렌카.ⓒ AFP=뉴스1

여자부에서는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11개월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코코 고프(미국)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고,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는 9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US오픈 4강에 진출하며 부활에 성공한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24위에서 14위로 수직상승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