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상, 6월 UFC 데뷔전 나선다…'인니 국민영웅' 사라기와 격돌
"데뷔전, 절대 질 수 없어…3년 안에 챔피언 도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5번째 한국 UFC 파이터 유주상(31)이 6월 옥타곤에 첫발을 내딛는다.
유주상은 오는 6월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에서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와 페더급(65.8㎏)에서 격돌한다.
유주상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진행하는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포어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복싱 선수 출신인 유주상은 부드러운 인 앤 아웃 스텝과 감각적인 펀치를 자랑한다. UFC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를 롤모델로 삼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격투 스타일을 추구한다.
UFC 데뷔전 상대인 사라기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UFC 파이터로, 인도네시아 '국민 영웅'으로 불린다. 2023년 '로드 투 UFC 시즌1'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뒤 UFC와 계약해 페더급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라기는 우슈 산타 베이스의 타격가로, 93%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오른손 펀치가 턱에 들어가면 누구든 KO 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파괴력을 갖췄다.
그러나 유주상은 자신만만하다. 그는 사라기에 대해 "UFC에 들어올 실력이 안 되는 선수"라고 평가절하하며 "한 방 펀치만 조심하면 내가 질 그림이 안 그려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내가 선택하는 대로 이길 수 있다"며 "그냥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상대로 2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는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오말리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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