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IOC 총회서 최종 승인
월드복싱 회원국 선수만 출전 가능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림픽 퇴출 위기에 몰렸던 복싱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리스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복싱을 LA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1924년 파리 대회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 아마추어 복싱을 관장해 온 국제복싱협회(IBA)의 부패와 정치 개입 등을 이유로 올림픽에서 퇴출 되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IOC는 2023년 6월 개혁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IBA를 퇴출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복싱 종목을 자체 임시 기구로 운영했다. 더불어 복싱을 LA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보류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는 2023년 월드복싱(WB)을 출범했다. WB는 지난달 IOC로부터 IBA를 대체할 국제복싱 기구로 인정받았다.
WB는 현재 대한복싱협회 포함 84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IOC는 LA 올림픽 복싱 예선 시작을 기준으로 WB 회원국 선수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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