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조직위 "변색 메달 교체 요청 220건…모두 바꿔줘"
올림픽·패럴림픽서 수여한 5084개 메달 중 4% 변색
파리 조폐국 "선수 요청에 따라 계속 교체 작업 중"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수여된 메달 중 일부가 변색해 프랑스 당국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조폐국은 파리 대회 이후 총 220건의 메달 교체 요청을 받았다.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총 5084개의 메달이 입상자에게 수여됐는데, 그중 4%의 해당하는 숫자를 교체해야한다.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은 에펠탑 수리 과정에서 나온 철 조각을 넣어 제작했다. 프랑스 명품 시계 브랜드 쇼메와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LVMH가 디자인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품질은 좋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나이자 휴스턴(미국)이 메달을 받은 지 열흘 만에 군데군데 변색된 메달 사진을 올려 이슈가 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동메달리스트 야스민 하퍼(영국)도 "메달에 작은 변색이 보인다"고 전했다.
그외 많은 메달리스트들이 갖고 있는 메달의 색이 바래자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교체를 요청했고, 파리 조폐국이 즉시 교체에 나섰다.
파리 조폐국은 "일부 메달은 이미 교체다. 선수 요청에 따라 교체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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