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강남스타일' 리듬에 들썩…떡볶이·김치 맛에 반해
경기장 정빙시간에 흘러나오는 K-팝에 관중들 춤
미디어센터 식당에 떡볶이 김밥 김치 코너…인기 최고
- 안영준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하얼빈에서는 'K문화'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등이 치러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선 경기 중간중간 정빙 시간에 흥겨운 노래와 관중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꽤 익숙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한국 동요 '아기상어' 등이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은 음악에 맞춰 리듬을 맡기고 춤을 추어댔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6개, 남녀 피겨에서 금메달 2개로 한국의 가장 많은 금메달이 쏟아진 이 경기장의 분위기가 한국 선수들에게도 친숙했던 이유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도 싸이의 '챔피언',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 등 한국 노래들이 경기 전후와 정빙 시간에 울려 퍼졌다.
대회 관계자는 '뉴스1'에 "선곡에 다른 기준은 없다.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관중이 잘 알아서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노래들로 틀었다"면서 "여기서 나오는 한국 노래들은 중국인들도 다들 좋아한다"고 전했다.
'K-푸드'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하얼빈 국제컨벤션센터 내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에는 대회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위한 뷔페 식당이 있다.
개최지가 중국이다 보니 90% 이상이 중국 음식이었지만 한 켠에는 한국 음식 떡볶이, 김밥, 김치 등도 준비돼 있다. 음식에는 '코리안 스타일'이라는 친절한 설명도 붙었다.
중국 기자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떡볶이를 먹기 위해 긴 줄을 섰다. 그만큼 한국 음식의 인기는 높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K문화'뿐 아니라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한국은 폐회식 날인 14일 기준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 2위를 확정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남녀 컬링과 남녀 아이스하키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한 뒤 오후 9시(한국시간) 열릴 폐회식에 참석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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