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올해 첫 출전 대회 우승…시즌 최고 기록 '2m31'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서 압도적 기량 펼쳐

대한민국 대표팀 우상혁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17m 1차시기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이 작성한 2m31은 시즌 남자 높이뛰기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첫 대회부터 우승한 우상혁은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는 2m18을 시작으로 2m22, 2m25, 2m31을 연달아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2m36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2위는 올레 도로슈크(2m28·우크라이나), 3위는 아카마쓰 료이치(2m25·일본)였다.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 간판으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과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일궜다. 또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상혁은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