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2위와 반 바퀴 차'…쇼트트랙 1500m, 여유롭게 전원 준결선행
6명 중 5명이 조1위…준결선은 8일 오전 11시 28분 시작
- 안영준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1500m에서 전원 준결선에 진출, 금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1500m 8강전에서 6명이 모두 준결선에 올랐다.
박지원과 최민정이 2위와 반 바퀴에 가까운 큰 차이를 벌리는 등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레이스는 여자 8강 2조에서 경기한 김길리가 맡았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의미하는 '크리스탈 글로브' 금빛 헬멧을 쓴 김길리는 여유가 있었다.
13바퀴 반을 도는 레이스에서 김길리는 10바퀴가 남을 때까지 4위에서 기회를 기다렸다.
이후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 마지막까지 뒷짐을 풀지도 않고 여유 있는 레이스로 1위를 차지했다. 기록은 2분43초771.
3조의 최민정 역시 뒤에서 기다리다 한 번에 4명을 모두 제치고 선두를 꿰찼다. 이후 2위와 반 바퀴 이상 차이를 벌리며 2분31초808을 마크,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4조의 심석희도 무난하게 준결선을 확정했다. 심석희는 양진루(중국)에 이어 2분34초927의 기록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도 한국은 거침 없었다.
지난 시즌 남자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은 스타트부터 아예 선두로 치고 나가, 3바퀴째부터 2위 그룹과 격차를 반 바퀴로 벌렸다.
이후 박지원은 레이스 내내 아무런 견제 없이 홀로 경기하듯 여유롭게 레이스를 마쳤다. 박지원은 2분21초118로 1조 1위를 꿰찼다.
3조의 장성우도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장성우도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위기 한 번 없이 2분19초505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4조의 김건우는 맨 뒤에서 천천히 레이스를 운영하다 중반쯤 치고 나가, 2분24초076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 남자 3명은 전원 조 1위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우쥔(임효준)도 5조에서 조 2위로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한편 남녀 1500m 준결선은 8일 오전 11시 28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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