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6연속 우승…누적 상금 5억8180만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해 8월 열린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회 연속 우승 행진을 질주했다. 또 프로당구 남녀 통합 최다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렸고, 연승 기록도 36경기로 늘렸다.

아울러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5억 8180만원을 기록했다.

설날에 우승컵을 든 김가영은 한복을 입고 팬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김가영은 "우승할수록 부담의 무게도 늘어나고 있다. 트로피에 짓눌리는 기분도 든다"면서도 "그 무게에 깔려 포기하지 않고, 허우적대지 않는 게 숙제다. 부담을 내려놓고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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