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멘토' 조양호 회장 묘소 참배
유승민 당선인의 스포츠 외교 활동에 전폭적 지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43) 당선인이 '멘토'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유승민 당선인은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신갈 선영에 묻힌 조양호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유승민 당선인 측은 "조양호 회장은 유승민 당선인에게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멘토"라면서 "유승민 당선인은 자신의 스포츠 외교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조양호 회장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조양호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하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한탁구협회를 12년 가까이 이끌며 '한국 탁구의 대부'로도 불렸다.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득표율 34.5%)를 얻어 3선을 노렸던 이기흥 현 회장(379표·31.3%)을 제치고 새롭게 체육회를 이끌 수장이 됐다.
유 당선인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취임 승인을 받으면 오는 2월 28일 대한체육회 총회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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