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모두가"…美 체조 전설 바일스 옷에 새겨진 한글[올림픽]

美 대표팀 트레이닝복 옷깃 안에 문구 적혀

시몬 바일스의 오른쪽 옷깃에 한글로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힌 글귀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전설 시몬 바일스(27)가 입은 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적혀있어 화제다.

바일스는 지난 5일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행봉에서 13.100점으로 5위를 기록, 메달을 놓쳤다.

바일스는 2016 리우 대회서 4관왕에 등극하며 역대 최고의 체조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까지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차지했다.

다만 추가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마루운동에서도 은메달에 머물고 평행봉에서는 입상에 실패해 목표로 삼았던 5개 종목 금메달은 무산됐다.

평행봉 연기 후에는 경기력 외적으로 조명을 받았다.

경기를 마친 바일스가 다른 선수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옷깃에 쓰인 한글이 함께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바일스는 나이키의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데, 오른쪽 옷깃 안에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힌 한글을 볼 수 있다.

바일스가 왜 한글이 적혀있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래부터 나이키 일부 제품에 한글이 적혀있다', '올림픽 정신을 한글로 직접 새겼다' 등의 추측이 오가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체조 선수 엘리자 이오리오가 등에 새긴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글귀의 타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오리오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방탄소년단(BTS)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