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간판 우빛나 "자꾸 보면 축구만큼 재미있어요"[올림픽]
2023-24 H리그 득점왕·정규리그 MVP
25일 오후 11시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핸드볼 우빛나(23·서울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통과를 다짐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국 선수단 중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나서는 여자 핸드볼은 대회 개막 전인 25일 독일과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먼저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동안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최근의 성장세를 앞세워 이번 대회서 부활을 노린다.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의 유럽 강호 5개국과 한 조에 속했지만 최소 2승을 확보해 8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우빛나는 "주변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으나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8강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빛나는 이번 시즌 H리그가 건져 올린 대어다. 새롭게 출범한 H리그서 18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소속 팀 서울시청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정규리그 MVP를 받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1골을 넣는 등 유럽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대범함이 장점이다.
우빛나는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감정이 복잡하다"면서도 "유럽이 피지컬적으로 강하지만 스피드와 역습으로 승부를 보겠다. 유럽 선수들에게 계속 싸움을 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결과를 바꾸면 국민들이 이전보다 더 큰 감동을 받으실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여자핸드볼은 25일 오후 11시 독일전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전, 30일 오후 6시 노르웨이전, 8월 1일 오후 6시 스웨덴전, 8월 4일 오전 4시 덴마크전 등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 기준으로 시청하기 편한 때에 열린다.
우빛나는 "처음에는 생소하겠지만, 자꾸 보다보면 핸드볼도 축구만큼 엄청 재미가 있다"면서 "(한국 시간으로) 저녁에 있을 경기에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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