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ATP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청두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정상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은 2021년 후 3년 만

츠베레프가 2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7020 유로)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니콜라스 재리(24위·칠레)를 2-0(6-4 7-5)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 해당하는 대회다. 츠베레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1년 마드리드 오픈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청두오픈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른 츠베레프는 커리어 통산 2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96만3225 유로(약 14억2000만 원).

반면 이번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 토미 폴(14위·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생애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 올랐던 재리는 이변을 꿈꿨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따낸 츠베레프는 2세트에서도 5-5까지 한 번의 브레이크 없이 재리와 맞섰다.

이후 6-5 상황에서 츠베레프가 재리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부를 끝맺었다.

츠베레프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로마에서 첫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도 다시 로마에서 첫 우승을 했다. 이 곳은 내게 매우 특별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