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마라톤의 역사' 故 남승룡 선정
다음달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서 헌액식 개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마라톤의 역사 故 남승룡이 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 4명(故 남승룡, 故 엄복동, 이홍복, 故 최동원)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故 남승룡이 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대한체육회 원로회의기구 대상으로 후보자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가린 후, 업적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故 남승룡 영웅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육상인으로서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故 손기정과 함께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남승룡은 1932년 제8회 조선신궁경기대회 마라톤 대회 우승, 1933년 제20회 일본육상경기선수권대회 마라톤 2위를 기록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선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기정의 금메달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남승룡의 동메달 또한 대단한 업적이었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故 서윤복의 코치이자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며 서윤복의 우승에 일조했다. 그해 1월부터 1963년 9월까지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를 맡기도 한 그는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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