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김명훈 9단, 삼성화재배 8강서 탈락…박정환 9단 유일 생존

박정환 9단, 24일 딩하오 9단과 준결승전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탈락한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일격을 맞으며 삼성화재배 2연패가 무산됐다.

신진서 9단은 22일 경기 고양의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서 셰얼하오 9단은 158수 만에 불계패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쳤다. 하지만 셰얼하오 9단이 신진서 9단의 좌변 미생마를 추궁, 대마를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동시에 열린 8강전에서는 김명훈 9단이 딩하오 9단에게 243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의 탈락으로 한국은 박정환 9단만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국 종료 후 열린 대진추첨 결과 박정환 9단은 딩하오 9단과 24일 대결을 벌인다. 상대전적은 2승2패다.

23일에는 셰얼하오 9단과 쉬자양 9단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 기사에게는 1억원이 돌아간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