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린샤오쥔, 세계선수권 500m 우승 무산…결승서 실격

비디오판독 끝에 실격 판정 받아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Pietro Sighel)과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3.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실격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서 한국 대표로 뛰었던 선수였으나, 이듬해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뒤 중국으로 귀화한 바 있다.

귀화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린샤오쥔은 금메달로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첫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마지막 바퀴까지 2위로 달리던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선두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추월했다. 하지만 동시에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도 인코스로 뒤부아를 역전했다.

결국 세 명의 선수가 피니시 라인에서 서로 엉켰고, 비슷하게 발을 뻗은 린샤오쥔과 시겔은 모두 자신이 금메달이라고 확신해 포효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린샤오쥔은 실격 판정을 받았고, 시겔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뒤부아, 3위는 젠스 반 틋 바우트(네덜란드)가 각각 자리했다.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던 한국의 홍경환(고양시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각각 7위와 8위로 마무리했다.

대한만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준서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500미터 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2023.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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