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조코비치·페더러·머레이, 사상 최초 한 팀으로 레이더컵 출전

빅4가 한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
레이더컵 현지시간으로 9월23~25일 열려

2017 레이버컵에 출전한 로저 페더러(왼쪽)와 라파엘 나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66승을 합작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레이(50위·영국)가 사상 최초로 한 팀을 이룬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4'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 머레이가 사상 최초로 한 팀을 이뤘다고 전했다.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 머레이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에 유럽 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2017년 창설한 이 대회는 유럽 팀과 월드 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로 팀별로 6명씩 구성된다.

나달과 페더러, 머레이가 유럽 팀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코비치도 뒤늦게 출전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드림팀'이 탄생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레이버컵은 경쟁을 펼치던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며 "내가 나달, 페더러, 머레이와 함께 뛴다는 것은 테니스 역사상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버컵은 201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2020년 대회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전 4차례 대회에서 빅4가 모두 출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17년 대회에는 나달과 페더러가, 2018년 대회에는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2019년 대회에는 나달과 페더러가 참가했다. 2021년 대회에는 빅4 모두 불참했다.

유럽 팀은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 머레이가 출전한 가운데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 팀에 맞설 월드 팀으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의 출전이 확정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