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재선거 추진 촉구
최철원 당선인, 인준 거부 소송서 사실상 패소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체육회는 11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거부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과 함께 향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재선거 추진을 촉구했다.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인준 거부 이후 회장 지위확인 청구 소송을 냈지만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성창호 부장판사)는 10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당선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준을 거부했던 대한체육회의 판단이 인정받게 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2020년 12월17일 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회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그러나 당시 체육회는 '맷값 폭행' 논란이 있었던 최 당선인의 인준을 거부했다.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 임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높은 도덕성, 청렴함 등 자격 요건이 중요하기에 당선인의 과거 폭행 사건은 임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 인준 불가를 통보한 바 있다.
최철원 회장 당선인은 이에 반발, 서울동부지법에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이 체육회 손을 들어주면서 사실상 아이스하키협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체육회는 이날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회장 재선거를 요구하며, 회장 선거 세부계획 수립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의식을 가지고 회원단체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자격요건을 적용해 공정한 대한민국 체육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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