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또 성사된 한일전…남자탁구 단체, 일본과 동메달결정전

6일 오전 11시 메달 놓고 마지막 대결

남자 탁구 대표팀 이상수와 정영식이 1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슬로베니와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상대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으로 결정됐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6일 오전 11시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도쿄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일본은 4일 밤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독일과의 4강전에서 2-3으로 패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일본은 1경기 복식에서 2-3으로 패했으나 2경기 단식에서 3-1로 승리, 전체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경기 단식을 1-3으로 내주고 4경기 단식을 3-2로 잡는 등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일본이 마지막 승부처에서 0-3으로 완패, 전체 스코어 2-3으로 졌다.

이로써 동메달을 놓고 펼쳐지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 장우진(26·이상 미래에셋)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단체팀은 이날 먼저 열린 중국과의 남자 단체 4강전에서 0-3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남자 단체팀은 이번 대회 한국 탁구의 처음이자 마지막 메달이 걸린 한일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상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고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동메달 결정전을 벼르고 있다. 장우진 역시 "동메달이 간절하다. 후회없이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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