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삿포로돔, 도쿄올림픽 남녀 축구 10경기도 '무관중'

도쿄 올림픽 세션 4%만 유관중 경기 진행

삿포로돔 전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릴 2020 도쿄 올림픽 남녀 축구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밤 삿포로돔에서 열릴 남녀 축구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홋카이도는 당초 최대 1만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마 지나지 않아 무관중 경기로 방침을 바꿨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무관중 경기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에서는 마라톤과 경보, 남녀 축구 등이 치러지는데 남녀 축구 경기만 티켓을 판매했다. 삿포로돔에서는 남녀 축구 조별리그 10경기(남자 6경기·여자 4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 방침에 따라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홋카이도 등에서 열릴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는 750개 세션 중 721개 세션에 해당되며 4%만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