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최 못 박은 바흐…이제 실전모드 필요한 한국선수단

대회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사실상 사라져

18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1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대표 오상욱(펜싱)과 이혜진(사이클)의 선서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1.2.18/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과연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에 따라붙었던 물음표가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IOC)은 11일(한국시간) 재선에 성공한 뒤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7월23일 개막한다"며 "이제 올림픽은 개최가 아닌, 방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올림픽 재연기 혹은 취소 여론을 잠재우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도쿄 올림픽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1년 연기됐다. 전쟁 외의 문제로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느덧 대회 개막이 4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추이가 잡히지 않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최근에는 변이바이러스까지 나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IOC는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IOC는 이미 올림픽이 열린다는 전제 하에 관중 입장 여부 등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논의하고 있다.

일단 체육회와 선수단은, 대회 개최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실질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일단 정부 방역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도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의료진의 우선 접종이 끝나는 5월부터 적어도 대회가 열리는 한 달 전까지는 백신 접종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있는 진천선수촌도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처럼 다시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졌던 선수들도 이제는 대회만 바라보며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주장 김연경(흥국생명)은 최근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꼭 열렸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꿈의 무대"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금메달 9개(은 3, 동 9)를 수확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도쿄 대회에서도 금메달 7~8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