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마르티네스, '메디힐 PBA 챔피언십' 우승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프로당구(PBA) 투어 5차전 '메디힐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5일 밤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엄상필을 세트 스코어 4-3(15-11 8-15 13-15 15-4 15-1 0-15 11-7) 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하이런 8을 기록하며 15-11로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와 3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4세트를 3이닝 만에 15-4로 따낸 뒤 5세트 역시 11분만에 15-1로 완벽하게 끝냈다.
6세트는 1이닝에서 12점을 뽑아낸 엄성필의 15-0 승리. 우승이 걸린 최종 7세트에서는 7-7로 팽팽히 맞서던 중 마르티네스가 홀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엄상필은 34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64강전 2.938로 베스트 에버리지를 기록 한 서현민은 'SK 5G ACT 베스트 에버리지' 특별상을 수상,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마르티네스는 "이렇게 큰 상금이 걸린 프로 무대에서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며 "서울에만 유럽 전체를 더한 것보다 많은 당구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인프라 덕분인지 한국 선수와의 경기는 항상 어렵다고 느꼈다. 그런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스포츠 클럽의 멤버였던 할아버지의 권유로 12살에 당구를 시작했다고 밝힌 마르티네스. 그는 "2개월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라며 "가족과 여자친구 등 많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고 주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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