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실점 줄인 남자 수구…"최종전은 20점 아래로 막는다"
한국, 세르비아에 2-22 패배
- 나연준 기자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20점 아래로 실점을 줄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수구 대표팀은 17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22(1-6 0-5 1-4 0-7)로 졌다.
2연패를 당하면서 A조 최하위가 됐지만 한국은 첫 경기였던 그리스전(3-26)보다 적게 실점했다. 상대가 역대 세계선수권에서만 금메달 5개(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기록 포함)를 따냈고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호 세르비아였기에 의미는 더욱 컸다.
이날 경기에서 골문을 풀타임으로 지킨 정병영 골키퍼는 총 10개의 슛을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 정병영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해 실점을 안 하려고 노력했다. 응원 소리 덕분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경기를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영은 세르비아 선수들에 대해 "공도 빠르고 페이크도 너무 좋았다. 손도 크고 공이 손에서 안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줘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한효민은 "그리스전 이후 점수 차를 좀 줄이자는 미팅을 했다"며 "다음 경기(몬테네그로전)는 20점 보다 덜 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효민은 1피리어드 중반 첫 골을 터트리며 세르비아를 긴장하게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효민은 "공을 받았을 때 각이 안 나왔다. 상대 골키퍼 머리 위로만 던지자고 했는데 코스가 살짝 빗나갔다. 운 좋게 골을 넣어서 기뻤다"며 "세르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 더 기뻤다. 팀원들이 도와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총 25개의 슈팅을 시도해 단 2골을 만들어냈다. 시도에 비해 골이 적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효민은 "찬스가 많았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최종전에서는 마무리가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오는 19일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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