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8단, 한국에 4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 안길까…커제와 격돌

12월 3일~5일 진행

2018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른 안국현 8단(왼쪽)과 중국의 커제 9단 (온스포츠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안국현 8단이 한국 기사로는 4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중국을 대표하는 커제 9단이다.

안국현 8단과 커제 9단의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망의 결승 3번기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4강에 올랐던 안국현 8단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킬러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안 8단은 32강전부터 중국 출신의 기사를 6명 연속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4강전에서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난적 탕웨이싱 9단(중국)에 승리, 설욕에 성공했다.

안국현 8단이 결승에 오르면서 한국은 4년 만에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첫 세계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은 안국현 8단은 지난 2016년 신아오배 64강전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한 전력이 있지만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최근 기세로 뒤집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커제 9단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중국 바둑의 간판스타다. 2015년, 2016년 삼성화재배 2연속 우승을 포함해 세계대회 5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명예심판을 수행 할 예정이다. 한준희 위원은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아 올해 삼성화재배 개막식 프로암 대국에도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는 주한 중국 대사가 명예심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제압하고 3년 연속 중국 기사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8회, 일본 2회이다.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총 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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