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게 끝난 정현 라켓 분실 사고…트위터로 10시간만에 되찾아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29위·한국체대)이 공항에서 라켓을 잃어버렸다가 10시간 만에 찾았다.
정현은 아카풀코에서 열린 멕시코 오픈이 끝나고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6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자선 대회 '데저트 스매시'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분실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정현은 뒤늦게 라켓이 사라진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라켓 찾기에 나섰다.
정현은 "아카풀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오는 동안 라켓을 잃어버렸다. 내게는 중요한 물건"이라고 글을 올리며 자신이 이용한 아메리칸항공을 태그했다.
이에 아메리칸항공은 "수화물 번호를 DM(Direct Message)로 알려주면 찾아보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로부터 10시간 뒤 정현은 분실했던 라켓을 찾았다며 인증사진을 트윗에 올렸다. 그는 "이제 안심할 수 있다"며 아메리칸항공에 감사를 전했다.
정현은 자선대회에 출전한 뒤 8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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