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어서와 동계올림픽은 처음이지? 첫 출전 6개국 성적
- 정명의 기자

(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 '지구촌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많은 이야깃거리와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그 중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6개의 나라가 눈길을 끌었다.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를 비롯해 발칸반도 신생국가 코소보,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리트레아가 그 주인공이다.
에콰도르는 크로스컨트리(융블롯 로드리게스), 코소보는 알파인스키(알빈 타히리), 말레이시아는 알파인스키(제프리 웹)와 피겨스케이팅(줄리안 이), 싱가포르는 쇼트트랙(샤이엔 고)에서 첫 선을 보였다.
나이지리아는 봅슬레이(세운 아디군, 은고지 오누메레, 아쿠오마 오메오가)와 스켈레톤(시미델레 아데아그보), 에리트레아는 알파인스키(섀넌 오그바니 아베다)에 각각 선수를 출전시켰다.
동계올림픽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징때문에 눈을 구경하기 힘든 열대기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참가가 어렵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동계올림픽의 첫 참가를 이뤄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6개국 선수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한 술 밥에 배부를수 없듯이 이들은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첫 참가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에콰도르의 융블롯 로드리게스(38)는 크로스컨트리 15㎞ 프리에 출전해 완주자 116명 중 112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에 출전한 나이지리아 시미델레 아데아그보(37)는
20명 중 20위로 꼴찌에 머물렀다.
싱가포르 샤이엔고(19)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말레이시아 줄리안 이(20)는 남자 피겨 쇼트에서 30명 중 25위에 그쳐 프리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알파인스키 남자대회전에 출전한 코소보의 알빈타히리(29), 에리트레아의 섀넌 아베다(21), 말레이시아의 제프리 웹(19)은 완주자 75명 중 각각 56위, 61위, 68위를 기록했다.
줄리안 이는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설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일단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첫 출전을 통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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