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자네티,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
결승에서 홍진표에 완승…우승 상금 8000만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LG U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자네티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7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홍진표(세계랭킹 74위)를 16이닝 만에 40-19로 누르고 우승했다. 자네티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5년 이후 3회째 개최된 이 대회에서 외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초대대회에서는 강동궁, 지난해에는 이충복이 우승한 바 있다.
자네티는 결승전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조별 예선에서 브롬달이 세운 대회 하이런기록(18점)을 세운 자네티는 계속해서 연속 득점을 해 나갔고 8이닝과 9이닝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21점을 채웠다. 반면 선공이었던 홍진표는 초구에서 3득점 한 후 자네티의 절묘한 디펜스에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휴식 시간 이후 진행된 후반 경기에서도 자네티가 압도했다. 이중 백미는 15이닝째에 선보인 뱅크샷이었다. 그는 정확한 계산으로 난구를 해결해냈다. 15이닝째에서도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1점을 남겨놓았고 16이닝째에서 1점을 추가하며 40-19로 경기를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자네티는 시상식에서 "당구대에 설치된 스프링처럼 지금 마음이 뛰고 있다"면서 "너무나 좋은 대회를 개최해준 대한당구연맹과 LG유플러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진표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하며 앞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판도를 바꿀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오는 25일 열리는 청주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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