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사할린 꺾고 아시아리그 2연패…통산 V4

국내 아이스하키 최강 안양 한라가 사할린(러시아)을 꺾고 아시아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한라 제공). ⓒ News1
국내 아이스하키 최강 안양 한라가 사할린(러시아)을 꺾고 아시아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한라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최강 안양 한라가 사할린(러시아)을 꺾고 아시아 아이스하키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한라는 11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사할린과의 2016-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연장 2분57초에 나온 김기성의 서든데스 골에 힘입어 3-2(1-1 1-1 0-0 연장전 1-0)로 이겼다.

1차전에서 6-2,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던 한라는 안방에서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리그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라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120점)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한라는 4강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3연승으로 눌렀고, 챔프전에서도 일방적인 기량으로 사할린을 제압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1분 44초만에 터진 에릭 리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9분 35초에 상대 티모페이 시시카노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라는 2피리어드 초반 상대 메이저 페널티(5분 퇴장)의 기회를 잡았고, 신상훈이 골 네트를 흔들어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한라는 17분 46초에 루슬란 베르니코프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고 결국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한라는 연장 초반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상황에서 김기성이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분 57초에 김기성이 문전 쪽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 맞고 그대로 골네트로 들어갔다.

한라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모두 뒤엉켜 아시아리그 2연패를 자축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