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전문가들이 본 女 PO…'IBK 우세 속 키플레이어 이고은'
큰 경기 경험 많은 기업은행 우세 점쳐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본격적인 '봄 배구'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IBK기업은행의 우세를 점쳤다.
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16-17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기업은행이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6라운드에 기업은행이 김희진, 박정아 등 주전들을 뺐던 것 등을 감안해도 인삼공사에 강세를 보였다.
일단 큰 경기 경험에서 기업은행의 우세가 점쳐진다. 기업은행에는 포스트시즌 등 단기전 경험이 풍부한 남지연, 김희진, 박정아, 김사니 등이 버티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2-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을 정도로 전력 면에서 탄탄함을 자랑한다.
이도희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은 공기 자체가 다르다"며 "기업은행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경험이 많다. 부담감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기업은행의 우세를 예상했다.
이 위원은 "시즌 막판 기업은행의 경기를 보면 삼각편대(김희진-박정아-리쉘)에 김미연, 김유리까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인삼공사의 수비가 좋다고 하지만 화력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수가 있다면 첫 경기의 1세트가 될 것 같다. 인삼공사의 경우 최수빈, 김진희 등이 버티고 있는 레프트가 흔들린다면 무너질 수 있다. 반대로 알레나를 받쳐줄 수 있는 레프트 선수들이 선전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SBS 해설위원의 평가도 비슷했다. 장 위원은 "기술적인 면에서 기업은행이 우세하고, 인삼공사는 상대적으로 후반기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 이었다"라며 "알레나를 받쳐주는 최수빈이 발목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이 'PO는 보너스 게임'이라고 했지만 분명 안에서는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리베로 김해란을 중심으로 팀워크가 발휘되는 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 해설위원이 나란히 꼽은 키플레이어는 기업은행의 세터 이고은이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도로공사에서 기업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고은은 후반기 김사니의 부상을 틈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백업 세터였던 이고은이 예상 외로 잘 버텨주면서 기업은행은 막판 5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도희 해설위원은 "일단 이고은이 스타팅으로 나온다는 가정 아래 자기 경기를 보여주는 지가 변수가 될 것 같다. 김사니 세터가 뒤에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겠지만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라고 말했다.
장소연 해설위원도 "기업은행에서 이고은이 잘 이끌어줬지만 단기전에서 뛴 적이 없다는 것은 분명 물음표"라며 "얼마나 부담감을 극복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