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놀레벤트 이글스에 진땀승…농구대잔치 첫승
우승후보 상무, 경희대 제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연세대학교가 혈전 끝에 놀레벤트 이글스를 제압하고 농구대잔치 첫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2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놀레벤트를 58-55로 제압, 대회 첫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상대인 놀레벤트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농구대잔치에 첫 출전한 실업팀 놀레벤트는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연세대 센터 김경원은 4쿼터 막판 결승 득점을 포함해 18득점 12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재혁도 14득점 8리바운드, 김무성도 11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놀레벤트는 홍경기가 홀로 31득점을 퍼부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 한 때 21점차까지 앞서던 연세대는 이후 놀레벤트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점수차는 순식간에 줄어들었고 7점차까지 쫓겼다.
연세대는 4쿼터에도 좀처럼 상대의 거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정찬엽과 홍경기를 앞세운 놀레벤트에 추격을 허용하던 연세대는 경기 종료 49.3초를 남기고 55-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경원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수비에서는 놀레벤트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내 승기를 잡았고, 김무성이 자유투 한 개를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상무가 경희대를 72-60으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상무는 이번 대회에서 4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상무의 최부경은 25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호령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tarburyny@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