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달, 세피 잡고 US오픈 3라운드 진출…조코비치 기권승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3라운드에 진출했다.ⓒ AFP=News1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3라운드에 진출했다.ⓒ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87위)를 세트스코어 3-0(6-0 7-5 6-1)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1라운드 탈락)과 프랑스오픈(3라운드 탈락)에서 잇따라 고전했던 나달은 통산 3번째 US오픈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나달은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나달은 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라운드 상대 체코의 이리 베셀리(49위)가 기권하면서 3라운드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2위)가 크로아티아의 류치치 바로니(57위)를 세트스코어 2-0(6-2 7-6)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케르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1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