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인비, 2R 단독선두 도약…정경은-신승찬 값진 배드민턴 동메달(종합2보)

태권도 이대훈은 그랜드슬램 좌절
우사인 볼트 200m 제패…100m·200m 3개 대회 연속 동시 金

골프 대표팀 박인비가 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6.8.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리우·서울=뉴스1) 이재상 김도용 권혁준 김지예 기자 =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둘째 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노메달의 위기에 놓였던 배드민턴은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조가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반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동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19일 정오(한국시간) 현재 금 7개, 은 3개, 동 8개로 종합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브라질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정경은-신승찬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2016.8.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골프여제'가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이틀 연속 순항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박인비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왼손 엄지 부상으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박인비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름에 어울리는 활약을 이어가며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첫날 1언더파로 주춤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날 이글 2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20),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양희영(27·PNS창호)도 분발했다. 양희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가 됐다. 반면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가 됐다.

배드민턴에서는 귀중한 메달이 나왔다.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은 배드민턴 여자복식 3-4위전에서 세계 랭킹 2위 탕유안팅-유양(중국)조를 40분 만에 2-0(21-8 21-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경은-신승찬조는 이번 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유일한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19번째 메달, 여자복식에서는 6번째 메달이다. 또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17번째 메달, 7번째 동메달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태권도 에이스 이대훈은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하지만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런던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다.

태권도 이대훈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자우드 아찹에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이대훈은 이 경기에서 11대 7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2016.8.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4대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8강에서 자신을 꺾었던 아부가우쉬가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에 나가는 행운이 따랐다.

다시 각오를 다진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야오드 아차브에 11-7로 역전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누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들은 희망을 봤다.

조광희-최민규는 카누 스프린트 2인승 200m 파이널B(9~13위 결정전)에서 33초812를 기록해 5개팀 중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최종 9위에 자리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0.273초 차이로 4위가 돼 아쉽게 파이널A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파이널B에서 가장 먼저 들어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근대5종에 나선 여자부의 김선우(20·한국체대)는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3위에 올랐고, 남자부의 정진화는 23위, 전웅태(21·한국체대)는 30위에 그쳤다.

육상 남자 200m에서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올림픽 3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볼트는 결승에서 19초78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트는 이번 우승으로 육상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볼트는 100m와 200m에서 동시 3연패를 달성했다.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볼트는 3개 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