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그로저, 올스타전서 사상 첫 130㎞ '광속서브' 보여줄까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6 NH농협 V리그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중 하나는 '게르만 특급' 그로저(삼성화재)의 '광속서브'다.
그로저는 현재 세트당 0.770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이 부문 단연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달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서브에이스 7개를 폭발시키면서 40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로저의 서브는 감기지 않고 무회전으로 묵직하게 날아와 리시브 하는 선수들이 더욱 애를 먹는다. 마치 축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무회전 프리킥을 보는 것 같다. 현재 V리그 경기에선 공식적으로 속도를 재진 않지만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서브 스피드가 131㎞를 기록한 적도 있다.
2012년 유러피안 대회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리베로가 그로저의 서브에 얼굴을 맞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던 적이 있을 정도다.
그로저는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서브 콘테스트)'에 참가해 강력한 서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2012년 문성민(현대캐피탈)이 기록했던 시속 122㎞가 최고 속도다. 일반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경우엔 100~110㎞를 상회한다.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 대회는 2세트 종료 이후 실시된다. 각 팀의 대표가 나와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서브가 코트 안쪽에 떨어져야한다. 코트 바깥으로 나가거나 네트에 걸리면 무효가 된다.
만약 그로저가 참가한다면 신기록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관건은 최근 경기에서 잇달아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그의 몸 상태다. 그로저는 독일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은 조심스럽다.
그로저 이외에도 현재 서브 2위에 빛나는 시몬(OK저축은행·세트당 0.51개)과 김학민(대한항공), 김요한(KB손해보험) 등 신기록을 넘어서는 선수가 탄생할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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