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케이토토, 스포츠토토 청렴협약 체결

청렴협약을 체결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이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News1
청렴협약을 체결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이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대들보인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이하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가 1일부터 스포츠토토㈜에서 ㈜케이토토로 바뀐다. 이에 함께 스포츠토토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6월30일 신규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 청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 조인식에서 양 기관은 청렴하고 투명한 스포츠토토 사업운영을 통해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고 대한민국 체육복지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여러 난관을 통과한 끝에 ㈜케이토토가 신규 수탁사업자로 선정됐다”면서 “새로이 수탁사업자의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된 만큼 청렴경영을 통해 스포츠토토사업을 세계적 수준의 건전레저게임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이사는 “앞으로 투명성과 공익성을 강화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영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6월30일자로 스포츠토토 사업을 종료한 스포츠토토㈜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2002년 220억원에 불과하던 연매출을 지난해 3조 2,813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해외와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상품개발 및 운영, 국산발매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세계복권협회 건전성평가 최고등급(2013년)을 획득하는 등 사업의 질적 발전에도 공헌했다는 평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위수탁계약 만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는 마지막까지 신규사업자에 대한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스포츠토토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했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lastun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