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알드리지 33득점' 포틀랜드, PHI 잡고 파죽의 8연승
필라델피아 개막 후 14연패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개막 후 14연패 늪에 빠트렸다.
포틀랜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11승 3패로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14연패(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5위)를 당했다. 역대 NBA에서 개막 후 최악의 성적은 2009-2010 시즌 뉴저지 네츠가 기록한 18연패다.
포틀랜드의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3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미안 릴라드도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포틀랜드는 1쿼터부터 8득점을 올린 알드리지를 앞세워 24-20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2쿼터 필라델피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필라델피아는 카터-윌리엄스, 널렌스 노엘, 토니 로튼 등의 활약으로 52-5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반에도 6점 차로 리드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알드리지와 릴라드를 필두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알드리지와 릴라드는 각각 3쿼터에만 15득점, 10득점을 올렸고 포틀랜드는 89-80으로 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도 포틀랜드가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점차로 승리,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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