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D-4:알면 재밌다⑮] 화려한 금빛 발차기, '태권도'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태권도는 한국 고유의 전통 무술에서 오늘날에는 세계 스포츠로 자리잡은 고대 경기다.
전신 운동인 태권도는 상대편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대 맨손과 맨발로 인체의 관절을 무기화해 자신을 방어하고 공격한다. 수련을 통한 심신단련을 꾀하고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닦는 행동 철학이기도 하다.
여러 문헌을 통해 태권도는 2000년 전인 삼국시대부터 이미 행해졌음이 입증됐고 한국의 국기로서 자랑할 수 있는 역사와 내용이 담긴 무예적 스포츠다.
경기는 각 체급별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경기시간은 각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사이에 휴식시간 1분이 주어진다. 3라운드 종료 후 동점일 경우 1분간 휴식 후 서든데스 연장 4라운드를 2분간 진행한다. 4라운드 종료 후 동점일 경우 모든 심판 임원들의 판정으로 우세승을 가린다.
라운드 동안에 획득한 점수와 경고는 전광판에 공개적으로 표출된다. 승리 방법에는 K.O 승, 주심 직권승, 판정승 또는 우세승, 기권 승, 실격 승, 반칙승 등이 있다.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 몸통 보호대와 머리 보호대, 샅보호대, 팔다리보호대 등 보호대와 마우스피스를 착용한다.
태권도 경기는 겨루기 기술을 충분히 습득한 청·홍 두 선수가 일정한 경기규칙을 지키면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는 태권도의 공격기술 중에서 주먹지르기와 발차기를 사용하고 몸의 전면만을 공격하되 얼굴공격은 발만 사용하며 아래공격은 금지돼 있다.
태권도는 1961년 9월 태권도의 국내 통합체로 대한태권도협회가 창립되면서부터 무도에서 스포츠화했다. 올림픽 종목으로는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에서부터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됐다.
아시아에서 태권도는 한국이 강세를 보여왔으며 이란과 대만, 태국 등이 뒤를 이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02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고 2006 도하 대회에서도 금메달 9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나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의 홈 텃세와 전자호구 적응 실패 등으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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