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쿠바 유도 대표 출신과 대결?

UFC 투나이트 "김동현-롬바드 UFC 주요 매치업"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 News1

UFC 웰터급(-77kg) 9위 김동현과 동급 7위 헥터 롬바드(36·쿠바/호주)의 대결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전국 방송 '폭스'의 스포츠 디비전인 '폭스스포츠'는 22일 자사 프로그램 'UFC 투나이트'를 통해 오는 8월 23일(이하 현지시간) 마카오 코타이아레나(수용규모 1만5000명)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두 선수의 대결을 추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수주 안에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은 코타이아레나에서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2012년 11월 10일 'UFC 온 푸얼 TV 6'에서 파울로 티아고(33·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 3월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37' 메인이벤트에서는 존 해서웨이(27·영국)를 3라운드 1분 2초 만에 '스피닝 백 엘보'로 KO 시켰다.

'UFC 투나이트'는 롬바드가 맷 브라운(33·미국)과의 대결을 원했으나 UFC는 김동현을 선택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2008년 9월 6일 UFC 88에서 브라운을 2-1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김동현에게 패한 후 브라운은 15전 11승 4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7연승의 상승세다.

"그래플링과 레슬링 기술로 가장 잘 알려진 김동현이 최근 2경기 연속 '하이라이트에 나올만한' KO승을 거뒀다"고 언급한 'UFC 투나이트'는 "롬바드의 대결은 김동현에게 가장 힘든 시련이자 UFC 웰터급의 주요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벨라토르 파이팅 챔피언십' 미들급(-84kg)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영입된 롬바드는 쿠바 유도대표로 국제유도연맹이 공인하는 오픈대회에서 6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유도에서는 -73kg 선수로 주로 활약했으며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2004년 호주오픈에서는 -81kg과 +100kg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라운드 상황뿐 아니라 유도 4단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선 자세에서도 그래플링에도 능한 김동현에게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롬바드는 이러한 장점이 상쇄되는 쉽지 않은 상대다.

체급 10위 안에 드는 두 선수의 대결이니 대회 메인이벤트 가능성도 있을까? 이에 대해 'UFC 투나이트'는 "롬바드-김동현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대결임은 분명하나 여전히 이보다 더 큰 대진이 메인이벤트로 낙점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