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케빈 듀란트,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득점왕'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생애 첫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13-14 시즌 NBA 정규리그 MVP 기자단 투표에서 듀란트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듀란트는 전체 125표의 1위표 중 119표를 독식했고, 6개의 2위표를 받는 등 총점 1232점으로 1위표 6, 2위표 118표 등 총점 891점에 그친 제임스를 크게 따돌렸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434점), 호아킴 노아(시카고 불스·322점) 등이 뒤를 이었다.
듀란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1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32.0득점을 몰아넣으며 통산 네 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7.4개), 어시스트(5.5개), 스틸(1.3개) 등 전부문에 걸쳐 맹활약하며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컨퍼런스 2위(59승 23패)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또한 듀란트는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3위였던 마이클 조던(40경기)을 뛰어넘었다. 이달의 선수도 4회, 이주의 선수 6회를 수상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듀란트는 오는 8일, LA 클리퍼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홈팬들 앞에서 MVP 트로피를 수상하게 된다.
한편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의 MVP를 차지했던 '킹' 제임스는 지난 2010-11 시즌 데릭 로즈(시카고)에 이어 이번에는 듀란트에게 MVP 타이틀을 빼앗기며 MVP 3연패에 또 다시 실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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