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아사다 마오, 프리 개인 최고기록 경신…142.71점

2010 밴쿠버 김연아 기록 이은 역대 2번째 점수
현역 마지막 경기서 아름다운 마무리…눈물 감추지 못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4.2.21/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일본의 아사다 마오(24)가 자신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에서 본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사다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03점, 예술점수(PCS) 69.68점으로 합계 142.7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을 받아 전체 16위에 올랐던 아사다는 이로써 총점 198.22점으로 현재까지 경기를 마친 선수 12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사다가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142.71점은 2013년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GP시리즈에서 나온 본인 최고기록 136.33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세운 세계최고기록인 150.06점의 다음 가는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이날 2조 6번째로 경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전날 싱글프로그램에서 시도했다가 실패한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트리플 플립과 프리플 루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럿지까지 깔끔하게 마치며 초반 세 번의 어려운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이어지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와 트리플 살코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루프+더블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 등 모든 점프를 정확하게 성공시키는 빼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아사다는 처음 트리플 악셀의 성공 이후 점프에 대한 부담이 없이 모두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깊고 정확한 엣지를 사용한 스텝 시퀀스도 보여줬다.

아사다는 경기를 마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참으려고 찡그리기도 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아사다는 더할나위 없는 은퇴 무대를 가졌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