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오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정확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32)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의 중국팀 실격을 언급했다.

미국 방송 NBC 해설위원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오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을 중계했다.

오노는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오늘 경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오노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된 중국 대표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오노는 "판단하기 곤란하지만 판정이 틀리지는 않았다"며 심판 판정이 정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저우양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터치를 받은 심석희가 달리려고 할 때 근처에는 중국 선수 3명이 모여 있었다.

안톤 오노의 중국팀 실격 언급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오노가 오랜만에 바른 말 하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당연한 결과 아니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어떻게 3명이서 심석희를 가로막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