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안현수 金…최광복-김소희-전명규 과거사 '후폭풍'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여자 대표팀의 최광복 코치와 김소희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의 과거 폭행사건과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전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안현수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1분25초325를 기록하며 개최국 러시아에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겨줬다.
안현수의 금메달 확정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가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광복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김소희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에 이목이 쏠렸다. 최광복 코치와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4년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 구타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중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상습적 구타 강압적인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가 빙상연맹의 설득으로 하루 만에 복귀했다.
선수들이 빙상연맹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스케이트 날집으로 목덜미를 잡고 계속 때렸다",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온몸에 멍이 들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파문이 커지자 최 코치와 김 해설위원은 대표팀 코치직을 자진사퇴했으나 현재 두 사람은 각각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 소치 동계올림픽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과거 안현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재기하는 과정에서 빙상연맹과 수차례 갈등을 빚었고 빙상연맹이 현역복귀를 원하는 안현수의 대표선발을 방해하고 은퇴를 종용했다는 말이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명규 빙상연맹 전무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김소희 해설위원이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MBC 측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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