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심석희 오늘 쇼트트랙 1500m 金 사냥

신다운-이한빈 1000m 명예회복 별러,,,'운석메달' 관심
컬링 대표팀, 영국과 예선 6차전...4강진출 분수령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박승희,김아랑이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개인 500m 8강 경기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2014.2.13/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15일 저녁 심석희의 금사냥이 시작된다.

한국에 16년만에 쇼트트랙 500m 동메달을 안긴 박승희(22·화성시청)가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1500m에서 금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석희는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줄곧 '에이스'로 주목 받았으나 지난 13일 열린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서 조 4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가 출전하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는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1500m는 심석희의 주종목이다. 심석희는 2013~2014시즌 월드컵에서 1500m 1위를 세 차례나 차지한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심석희가 금메달을 따낸다면 특별한 '운석 메달'도 추가로 받게 된다. 러시아는 '첼랴빈스크 운석우' 1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메달 가운데 첼랴빈스크 운석이 박혀 있는 수공예 제작 메달을 이날 우승자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신다운(21·서울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도 '운석 메달'을 노린다. 이날 오후 7시45분부터 펼쳐지는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에서 신다운과 이한빈은 12년만의 5000m 계주 결승 진출에 실패로 무너졌던 남자 쇼트트랙의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참가해 한국 대표팀과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컬링 대표팀이 영국과 예선 6차전을 갖고 '4강 신화'에 도전한다.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컬링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 6승3패로 4강진출을 확정짓거나, 한 경기만을 패해 5승4패로 이후의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은 우리와 4강진출을 놓고 겨루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다. 때문에 이번 예선 6차전이 4강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밤10시30분에는 김철민과 주형운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밤 11시45분부터 펼쳐지는 스켈레톤에는 이한신과 윤성빈이 출전한다. 새벽 2시30분에는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에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등이 참가한다.

다음은 한국 선수단 경기 일정◇15일(토)

△14:00 컬링 여자 예선 한국-영국

△19:00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 김아랑, 심석희, 조해리

△19:45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 신다운, 이한빈

△20:12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20:43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ㅇ△21:06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21:20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22:30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 김철민, 주형준

△23:45 스켈레톤 남자 3차 레이스 - 이한신, 윤성빈◇16일(일)

△1:15 스켈레톤 남자 4차 레이스 - 이한신, 윤성빈

△2:30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 1라운드 -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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