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두 자릿수 득점' 女 농구, 인니 완파…준결승 진출[AG]

101-59 대승…25일 준결승, 중국-몽골전 승자와 맞대결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101-58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농구 대표팀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도네시아를 꺾고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치이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1-59로 완파했다.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은 중국-몽골 승자와 25일 결승행 진출을 다툰다. 중국과 몽골의 전력을 고려하면 중국이 한국의 다음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자 농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후 꾸준히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는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보 센터' 박지수가 부상 여파로 빠졌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현이 리그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한국은 추가 발탁 없이 11명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우려가 컸지만 8강전까지 순항 중이다.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한국 박수호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9.24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국은 16득점을 올린 최이샘을 포함해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가드 허예은은 11득점에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52-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71-4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박소희, 정현, 강유림 등을 투입했다. 모처럼 기회를 받은 선수들도 쉴 새 없이 공격을 이어가면서 100점을 돌파하며 활짝 웃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