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 20점' 여자 농구, 몽골에 완승…2연승으로 8강행 조기 확정[AG]

88-61, 27점 차 승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연승을 기록한 여자농구 대표팀.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0득점을 올린 이해란의 활약을 앞세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나고야의 아치이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몽골을 88-61로 제압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에 66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2연승을 이어가 승점 4를 기록, 22일 펼쳐지는 대만전 결과와 관계 없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11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3팀이 묶인 A조의 3위 태국은 2패를 떠안았고, B조의 홍콩과 카자흐스탄은 2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여자 농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을 획득 후 꾸준히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는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 농구지만 전력을 완벽히 꾸리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으로 박지현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박지수가 부상 여파로 합류가 불발됐다. 추가 발탁 없이 11명만으로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회 초반 순항 중이다.

이날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모두 출전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이중 이해란은 2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희와 강이슬은 각각 19득점,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28-9로 앞섰다. 2쿼터에는 상대 골 밑을 공략, 51-19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3쿼터부터 한국의 수비가 흔들렸다. 한국은 몽골의 외곽포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다시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 두 자릿수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