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못 이긴 '천적' 만난다…마줄스호, 4강서 이란과 격돌[AG]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 승리 이후 6연패
18일 오후 7시 20분 맞대결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준결승에서 '난적' 이란과 격돌한다.
이란은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바레인에 79-74로 이겼다.
앞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한국은 18일 오후 7시 20분 이란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13승 10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79-77로 이란을 잡은 뒤 12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5년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62-75로 패한 뒤 내리 6경기를 졌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도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이란에 68-80으로 졌고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3년 개최된 항저우 대회에선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만나 82-89로 패했다.
FIBA 랭킹에서도 한국은 57위로, 28위인 이란보다 29계단 낮다.
이란이 껄끄러운 상대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대표팀은 '이란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최준용과 여준석 없이 조별리그를 잘 넘어갔다. 지금부터는 이 둘이 오면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며 "4강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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